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포항시가 올해 유전체 분석과 ICT 기술을 접목한 ‘포항형 한우 개량’과 ‘환경 친화적 축산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가축전염병 제로화와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병행해 시민과 축산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핵심 과제로 ‘포항형 한우 개량정책’을 추진하고 우수 유전자원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다.
우량 암소 임차비와 수정란 이식비를 지원하는 한편 수정란 공급센터의 노후 장비를 현대화해 지역 한우 개량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가을장마로 볏집 생산량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건초 667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축산 농가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사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축산 환경 개선과 위생 관리 강화에도 집중한다.
가축분뇨 악취 저감과 차단 방역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지방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15억 원을 투입, 서포항농협 순환자원화센터의 노후 시설과 세정탑 등을 개선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상시 방역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맞춤형 백신 공급과 함께 HACCP 및 친환경 인증 확대를 지원해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과 유기동물 보호를 통해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포항댕댕동산’과 ‘포항 펫필드’ 등 반려동물 테마공원 시설을 정비하고, ‘서당개 문화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유기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명 존중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전자 개량과 환경 개선, 반려 문화 정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축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농민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시민은 쾌적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2~3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사료값 상승과 산지 소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13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도내 최초로 한시적 한우 배합사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