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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정보

애기봉 이어 김포함상공원 관심 집중, 무료화 한 달 만에 263% 증가

무료화 시행 이후 폭증, 대명항 관광 활력 회복 신호탄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애기봉을 기점으로 글로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시는 지난 7월 19일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김포함상공원의 입장객 수가 불과 한 달 만에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함상공원은 애기봉 인근 대명항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화 시행 후 8월 19일까지 김포함상공원 방문객은 총 8,748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하루 평균 180명, 주말 평균 590명이 다녀가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26명에 비해 약 5,400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일부 날짜에는 전년 같은 날 대비 최대 9배 이상 증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포시는 무료화와 함께 매주 월요일을 정기 휴무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이 크게 늘어나, 그간 다소 침체됐던 대명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입장객 증가세를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함상공원 멀티미디어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와 분수대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수는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주말 12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야간 멀티미디어 분수 운영을 준비 중으로,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함상공원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김포의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0월 25일에는 함상공원에서 ‘제1회 김포 선셋 문화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상 선셋 프로그램 ▲ 셀프바베큐존 ▲로컬푸드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아름다운 함상공원의 야경과 함께 김포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미식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함상공원 무료화 정책은 단순히 입장료 절감이 아니라, 대명항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대명항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