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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축산개량은 10년 대계 우량정액 지원으로 한우 경쟁력 높인다

2015년부터 전액 군비 지원, 유전 형질 상향 평준화로 농가 고수익 견인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임실군이 한우 산업의 근간인 가축 개량 정책을 11년째 지속 추진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도입한 ‘한우 1군 우량정액 지원사업’을 통해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억원의 예산을 전액 군비로 지원하며, 농가 부담 없이 우수 유전자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는 농가의 비용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개량효과를 극대화하는 임실군만의 차별화된 축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축 개량은 유전적 특성을 개선해 우수한 형질을 축적하는 장기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 최소 수 세대(10년 이상)가 소요되는 분야다.

 

특히, 한우는 임신과 성장기간이 길어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일관된 정책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당장의 수익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이 필수적이다.

 

임실군은 이러한 가축 개량의 특성을 고려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며 고품질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0년 넘게 우수 씨수소 유전자를 공급하는 ‘우량정액 지원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유전능력이 검증된 최상위‘1군 정액’은 확보가 어렵고 가격 부담이 크지만, 군은 농가 부담을 0%로 낮춰 누구나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는 관내 한우의 유전적 형질을 상향 평준화시켰으며, 우량정액을 통해 태어난 개체들은 일반우 대비 빠른 발육 속도와 높은 사료 효율을 보여 사육 기간 단축 등 경제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사업의 결실은 축산물 등급 판정 현장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유전적 형질 개선을 통해 한우의 증체량이 늘고 1++ 등급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임실 한우는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경락가 형성으로 이어지며 농가 실질 소득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대규모 통합 브랜드가 없더라도 개별 농가가 생산한 한우 한 마리 한 마리가 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으며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실리 중심의 개량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과 소 값 하락으로 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임실군의 ‘전액 군비 지원’은 농가의 생산비를 직접적으로 절감해 주는 효자 정책으로 꼽힌다.

 

심민 군수는 “가축 개량은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축산업의 뿌리와 같은 작업”이라며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이제 농가의 고득점 등급 판정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축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