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충남이 산업과 행정,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내놨다.
인프라 확충과 AI 인재 3만 명 양성, 제조 기업 AI 보급률 40% 향상, 반도체 등 주력 산업 고도화, AI·로봇 중심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 등 7대 분야 100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충남 AI 특별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충남 AI 특위 경과 보고, 충남 AI 대전환 추진 전략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 AI 특위는 ‘사람 중심 AI, 충남의 모든 것을 혁신하다(All in AI for Human)’를 충남 AI 대전환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략 방향 및 목표는 △AI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산업 경쟁력 초격차 확보 △스마트 농축수산 실현 △미래형 바이오산업 가속 △도시·공공 편의 극대화 등으로 설정했다.
중장기 과제는 △혁신 성장 생태계 △제조 AI 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융복합 바이오 △국방 AX·양자 △AI 지역 도시 서비스 △AI 공공행정 혁신 등 7대 전략에 100개를 제안했다.
우선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8곳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아간다.
또 AI 인재 3만 명 양성, AI 특화 펀드 2500억 원 조성 등을 통해 ‘인프라-인재-자금’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 AX 분야는 AI 팩토리 프로젝트, 기업 맞춤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AX 실증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제조 기업 AI 보급률을 40%까지 향상시킨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은 AI를 더해 더욱 고도화한다.
스마트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AX 플랫폼과 로봇·자율화를 통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등으로 스마트 농업 도입률을 35% 이상 달성하고, 수산업은 지능형 양식 모델을 도입해 물고기 폐사율을 20% 이상 줄인다.
융복합 바이오는 식물·해양 자원에 대한 AI 분석을 통해 건강 효능성 소재 및 유전체를 확보하고, 임상 데이터 AI 학습을 통한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미래 바이오산업을 가속화한다.
국방산업은 AI·로봇 중심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유치해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 기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에 대한 양자 기술 확산을 위해 양자 허브센터와 양자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 도시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 AI를 통해 재난·사고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통·인프라 등 산재된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도시 문제를 지능적으로 해결하는 AI-시티(city)도 추진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도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해 누구나 AI를 다룰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플랫폼에 산재한 행정 서비스를 한 번에 찾는 통합검색 서비스도 마련한다.
각 분야별 과제 추진에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35년까지 5조 8900억 원이다.
도는 AI 특위가 제안한 전략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등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자동차 등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자, 방산과 바이오, 스마트 농업과 같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AI 전환은 필수 과제”라며 “산업화 시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충남이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충남 AI 특위는 기업 14명, 대학 12명, 연구기관 6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 전략 수립 활동 등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