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정선군은 2월 26일 신동읍 대체산업단지에서 다회용기 세척센터 ‘에코워싱 정선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다회용기세척센터는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배출을 줄이고,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군(郡) 단위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군은 지역 축제와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 행사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수거·세척·재공급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환경정책과 지역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친환경 전환과 고용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2023년 정선아리랑제에 다회용기 보급을 처음 도입해 14,000개의 다회용기를 회수·세척 후 재보급했으며, 2024년도 43,000개, 2025년 행사에서도 41,050개의 다회용기를 보급해 운영 규모를 확대했으며, 다회용기 재사용이 실제 폐기물 감축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회용기 세척센터는 신동읍 예미리 248번지 신동대체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건물 330㎡를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세척라인 2대와 자외선 살균·소독실, 건조·포장실, 수거·보관공간 등이 갖춰져 위생 기준에 맞춘 전문 세척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은 정선지역자활센터가 맡아 체계적인 세척·대여·회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에코워싱 정선점’은 시간당 최대 2,000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으며, 폐기물 발생량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취약계층 15명을 고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센터는 오는 2월 28일 개막하는 정선메밀전병축제를 시작으로 다회용기 세척 지원에 나서며, 향후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로컬푸드축제 등 각종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관공서와 일회용품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지역 전반에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유종덕 환경과장은 “다회용기 세척센터 개소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환경정책을 넘어 자원순환 가치 실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루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