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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지난해 고용지표 ‘역대급’ 성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지난해 고용시장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주군 전체 고용률은 전년(59.6%) 대비 0.4% 상승한 60.0%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전년(65.7%) 대비 1.2% 상승하며, 울산광역시 5개 구·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안정성 지표 역시 압도적이었다. 군의 실업률은 2.8%로 조사돼 전년(2.9%) 대비 0.1% 하락하며 울산 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실업자 수 또한 2024년 4천명에서 지난해 3천명으로 25% 감소하며 고용시장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

 

취업자 수는 12만명으로 2024년(11만8천명) 대비 2천명(1.7%) 증가했다. 군 전체 인구 증가율(+0.1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군민들의 경제 활동 참여가 역대 어느 때보다 활발했음을 증명한다.

 

세대별·성별 지표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청년고용률(15~29세)은 34.8%로 전년 대비 2.6%라는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30~49세 핵심 고용층은 고용률 80%를 돌파하며 탄탄한 고용 기반을 입증했다.

 

여성 고용률 역시 전년(51.0%) 대비 3.7% 상승한 54.7%를 기록해 울산 내 고용 평등 지수를 견인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61.7%) 또한 울산 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산업구조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1·2차 산업인 농·림·어업분야 및 건설업 분야 취업자는 각각 2천명씩 감소한 반면, 광·제조업 분야와 공공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 각각 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 분야에서 1만8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울주군의 산업 생태계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과 첨단 제조 중심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을 보여준다.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됐다. 울주군 내 임금근로자(9만6천명) 중 상용근로자(7만6천명) 비중이 79.2%를 차지했다. 이는 불안정한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줄어들고 상용근로자 중심의 안정적인 고용 체제로 성공적인 전환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울주군은 이러한 성과를 위해 ‘2025년 지역 일자리 1만3천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일자리종합안내센터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고용을 확대했다. 또 중소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경영안정자금 지원,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산업의 안정을 도모했다.

 

특히 기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한 (주)엘에스파워솔루션 등 9개사 신규 유치로 21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행복 울주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신규 일자리 154명을 포함한 252명의 정규직 취업에 대해 104개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에 행정력을 쏟았다.

 

이순걸 군수는 “핵심 고용률이 울산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인구 유출 방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주군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