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월부터 9월까지 구립 및 사립 경로당 95개소를 대상으로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인 경로당을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활 거점으로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청소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경로당 내 ‘위생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손이 닿기 힘든 높은 선반, 틈새‧모서리 등에 쌓인 먼지는 물론, 주방과 화장실 등 오염도가 높은 구간의 묵은 때를 제거하기 위해 고압세척, 증기청소, 살균소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로당 중식 5일제’ 운영으로 주방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조리 과정에서 누적되기 쉬운 찌든때·기름때를 집중적으로 세척한다. 환기후드, 조리대, 벽면·바닥 등 주방 전반의 위생 취약 구간을 꼼꼼히 정비해 식중독 등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용산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관내 자활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시설 환경 개선과 동시에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도 더한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청소가 쉽지 않았는데, 전문가가 구석구석 청소하고 소독까지 해주니 새집처럼 깨끗해졌다”며 “덕분에 경로당에 오는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번 사업의 호응을 바탕으로 경로당 대청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제2의 집과 같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