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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난생 처음 만난 겨울 만끽...동남아시아 관광객들 환호

동남아시아 대형 여행사 단체 관광객, 연일 산천어축제장 방문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세계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에 겨울이 없는 동남 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2026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열흘째인 지난 19일까지 모두 첫 주말 이틀 동안 3만5,788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다수는 타이완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화천을 찾았다.

 

20일 이후 타이완의 방학 시즌이 시작돼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는 더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과 평소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대형 여행사들은 매일 축제장에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서울 등에서 오전 9시에 버스에 탑승해 매일 오전 11시 정도에 화천에 도착해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해외 여행사 단체 관광객 이외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자유여행객들도 매일 화천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대부분이 얼음판을 처음 밟아보는 이들은 난생 첫 경험을 카메라에 담아두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있다.

 

일부 무슬림 관광객들은 화천군이 축제장에 마련한 기도실에 들러 자신들의 종교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화천군은 매년 최문군 군수가 직접 동남아시아 4~5개국을 방문해 여행사 대표단과 만나 축제 상품을 세일즈한다.

 

단순한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요구사항과 불만 등을 자세히 청취해 이듬해 축제에 반영한다.

 

올해 축제에서 오는 24일 진행되는 베트남과 타이완 현지 여행사 대표단 팸투어 역시 그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남아시아의 어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아직 눈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강원도 화천에서의 즐거웠던 겨울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가 내년에 다시 왔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