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포항시가 지역 내 필수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화상 전문병원이 없어 대구 등 타 도시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포항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0~2024년) 포항시에서는 하루 평균 1건꼴인 연평균 35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화상 환자는 매년 5,680명 수준에 이르지만, 전문 치료센터의 부재로 매년 800명 이상의 환자가 원거리 진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철강 및 이차전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특수 화상 사고의 위험이 높고, 최근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재난 환경이 대두되면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24시간 진료 가능한 화상치료센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중 1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3월 개소, 2028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시비 21억 6천만 원과 의료기관 자부담 14억 4천만 원을 포함해 총 36억 원 규모다. 시는 선정된 의료기관에 화상 전담 의료인력(의사 2명, 간호사 6명)의 인건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자체 부담을 통해 화상 전용 진료실과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치료 장비를 구비해 24시간 공백 없는 진료 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포항시는 화상 전담 인력 운영 계획과 시설 확보 현황,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화상은 초기 응급처치가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지역 내에서 24시간 완결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필수의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