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지난 12일 개막 점등식 이후 첫 주말인 14일까지 39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가 14일 차인 25일까지 누적 관람객 19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행사 기간(24일) 전체 관람객 수인 75만 명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로, 행사 초반부터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메인 프로그램인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뿐만 아니라 케데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전통 단청구조물, 일월오봉도 등 K-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겨울철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 세계 미디어아트의 거장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을 비롯해 추수(TZUSOO), 에이플랜컴퍼니, 더퍼스트게이트가 참여했다.
(운수대통로 빛조형 작품) 일월오봉도의 전통 단청의 구조미를 재해석하고, 창호문에 빛이 변화하는 '세모, 네모네모네모' 작품과 화려한 레이저와 조명쇼가 결합된 라이팅 아트 작품 '희망이 피어나는 밤'으로 구성된다.
(세종 파빌리온 미디어아트)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 파빌리온에는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31일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을 맞이한다. 종로구를 비롯해 광화문스퀘어 민·관 합동협의회, 동아일보사, KT, 디지틀조선일보,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총 9개 기관이 함께 광화문 전역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카운트다운 쇼를 동시 송출해 2025년 마지막 밤과 2026년 첫 순간을 하나로 잇는다.
카운트다운과 신년 메시지, 새해소망 등 미디어아트는 광화문, 세종 파빌리온,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T 사옥, 일민미술관, 동아일보, 세광빌딩, 코리아나호텔, 선광빌딩 등 9개 건물에 표출된다.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는 22시 50분부터 자정 이후 30분까지 이어진다. 행사 전후로는 한국 전통을 살린 광화문 패션로드와 윤민수, 바밍타이거 등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작품 동선과 횡단보도 등 밀집 장소에 안전관리 요원 50명을 배치하고,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인근 경찰서·소방서 ·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응급차량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는 시민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이 특별한 순간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