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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영주시, 은행나무 관리를 위한 ‘열매 표찰’ 도입

은행열매 표찰 설치로 가로수 관리 효율성 향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주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발생하는 악취와 낙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에 열매 표찰을 도입해 관리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표찰은 동지역과 풍기읍 일대 은행나무 가로수를 대상으로 설치되며, 영주시청부터 남부육거리까지의 구간을 포함한 16개 주요 도로변에 순차적으로 부착된다.

 

그동안 시는 열매 제거 작업에 앞서 암나무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임시 테이프로 표기해 왔으나, 기상 변화로 표시가 쉽게 손상돼 매년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표찰은 내구성이 높아 장기간 활용이 가능해 암나무 식별 과정이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표찰 설치가 완료되면 암나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재작업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은행열매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거 방식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 열매를 털어내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에 한해 수작업으로 전환해 떨어지는 열매를 최소화하며 거리 청결을 높였다.

 

임정옥 공원관리과장은 “표찰 설치는 작은 변화지만, 수작업 전환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