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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조경구 의원, 노곡동 사태는 인재(人災)... 도시관리체계 전면 개편해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의 구조적 문제 지적...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촉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시의회 조경구 의원(수성구2)은 11월 28일, 제32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의 근본적인 혁신을 촉구하며 노곡동 침수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

 

지난 2010년 7월 17일 노곡동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15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재발해 대구시의 안전 대응 시스템에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관리 체계의 미비와 부서 간 협조 부족 등 여러 행정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인재(人災)”라며, “이와 같은 사태가 도심지역, 산업단지에서 발생했다면 그 피해는 훨씬 더 커졌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구도시관리본부는 체육시설 관리, 공원 관리, 시설 안전 관리 등 서로 성격이 전혀 다른 업무를 한 조직 안에 혼재시켜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조경구 의원은 △안전 기능의 이관을 통한 전문성 제고 △상·하류 관리 일원화 △배수펌프장 관리 인력 충원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를 수립할 것을 주문한다.

 

또한 “하인리히의 법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관리본부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경미한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대형사고를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보는 자세를 통해 기능과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