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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7기 입주작가 릴레이개인展 개최

10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Part 1 11월 2일까지 전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천시는 10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예술창작스튜디오 17기 입주작가 8명의 작업 결과물을 전시하는 ‘릴레이개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창작스튜디오 1·2전시실에서 2명씩 5일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주작가들이 1여년 간 작업해온 창작물을 선보인다.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 Part 1에서는 이향희 작가(평면, 설치)와 김동훈 작가(입체)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향희 작가는 ‘그늘 아래 모은 들’이라는 제목으로 흑백 회화 10여 점과 설치 작품 3점을 전시한다.

 

그녀의 작품은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모은 작업으로, 한지 위에 스며든 흑연의 흔적을 통해 기억의 사라짐과 생성이 공존하는 시간을 표현한다.

 

정사각형의 모듈로 구축된 이미지는 기억이 쌓이고 흩어지는 과정을 상징하며, 관객은 그 속에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비춰볼 수 있다.

 

김동훈 작가는 ‘이것도, 저것도, 어느거나’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불안에서 출발해 긍정의 서사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회화 6점과 설치 2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의 미학이 완성보다 과정, 결과보다 변화의 순간에 있음을 강조한다.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회화와 조각을 엮은 그의 작품은 불완전한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며, 사라진 이야기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7기 작가들의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7기 입주작가 릴레이개인展은 ▲Part 1 이향희·김동훈 작가(10.29.~11.2.) ▲Part 2 김정애·양은영 작가(11.12.~11.16.) ▲Part 3 손주왕·최은희 작가(11.26.~11.30.) ▲Part 4 노연이·이체린 작가(12.3.~12.7.)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