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주시가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 모집에 나선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시민참여단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계획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형 거버넌스 모델로 운영된다.
시민참여단은 △도시공간·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경주의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시민의 시각에서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60명 내외로, 19세 이상 경주시민(지역 내 사업자·근로자·대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21일간)며, 신청서는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방문, 우편, 팩스, 이메일 중 편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자는 거주지,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한 자체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시민참여단으로 위촉된 시민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이번 운영은 (사)한국도시계획기술사협회가 주관하며, 참여단과 함께 비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민참여단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그려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경주의 2040년 도시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