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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밀양시, 사명대사 추계향사 및 예림서원 추계제향 봉행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5일 단장면 표충사와 부북면 예림서원에서 각각 사명대사 추계향사와 예림서원 추계제향이 봉행됐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표충사(주지 진각) 주관으로 열린 사명대사 추계향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의 숭고한 충혼을 기리기 위한 국가 제향으로, 1744년(영조 20) 왕명으로 시작됐다. 특히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 제향으로, 종교적·역사적 의미가 깊은 행사다.

 

이날 제향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와 헌화 순서로 불교 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지부장 박대병) 주관의 유교 제향이 봉행됐으며, 초헌관은 박대병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장, 아헌관은 손영혁 밀양경찰서장, 종헌관은 성균관유도회 조만종 옹(翁)이 맡았다.

 

안병구 시장은 “사명대사의 애민·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시민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명대사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부북면 예림서원에서도 추계향사가 봉행됐다. 예림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대표 학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오졸제 박한주 선생, 송계 신계성 선생을 기리며, 유교 예법에 따라 제향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