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시 조천읍도서관이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22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2만 2천여 개 도서관 중 48개 관이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도서관경영, 인적자원,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서비스 등 5개 분야로, 전반적인 운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수여된다.
1999년 개관한 조천읍도서관은 제주 동부권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으로 독서문화 확산과 시민친화적 공간 조성에 앞장서 왔다.
‘그림책과 노래 그리고 4월의 기억’, ‘길 위에서 조천을 탐하다’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과 ‘비독애독 대출서비스’,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 등 계층별 맞춤형 독서문화 사업을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지역 서점, 문학·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동네책방 북페어’, ‘문학교실’, ‘환경사랑 서예전’ 등 경계를 넘는 독서문화 행사를 추진하며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자료실과 열람실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2년 연속(2024·2025년) 제주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에 선정되는 등 운영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윤철 우당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모두에게 열린 지식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