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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안동시, 창작가무극 독립의 혼 임청각 '대동의 꿈'

춤과 노래로 되살아나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대동의 이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한예술단이 주최․주관하는 '2025 창작가무극 독립의 혼 임청각 ‘대동의 꿈’' 공연이 10월 18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3대에 걸쳐 독립운동을 이어간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가무극으로 춤과 노래, 국악이 어우러진 예술적 무대를 통해 석주 이상룡 선생이 품었던 ‘대동(大同)의 이상’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다.

 

시즌Ⅰ이 허은 여사의 시선을 따라, 만주에서 고향 임청각을 그리워하며 고난과 역경을 견뎌낸 석주 선생 일가의 이야기를 전했다면, 이번 시즌Ⅱ는 그 정신을 현재로 확장한다. 과도한 경쟁과 불안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사람이 사람답게, 세상이 하나 돼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대동사상의 가치를 일깨우며, 석주 선생이 보여준 자기혁신과 용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하원준 영화감독이 대본을 맡아 서사와 상징성을 강화했으며, 전통예술과 현대적 무대연출이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청각’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그 문화적․정신적 가치를 오늘의 무대 위에 되살릴 예정이다.

 

'2025 창작가무극 독립의 혼 임청각 ‘대동의 꿈’'은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신의 무대’로서 청년 세대와 시민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