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EPKI 인증서 인증 절차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나이스와 K-에듀파인 등 주요 정보서비스의 로그인 접속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상황을 확인하고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7일 오전, 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부서와 미래교육연구원 실무자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나이스, K-에듀파인, 기관(학교) 누리집, 에듀테크 플랫폼 등 주요 정보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팝업 공지와 메신저를 통해 장애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이어 28일 오후 1시, 관계관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복구 지연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지출·복무·문서 처리 등 핵심 행정업무의 수기(手記) 전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별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다행히 28일 8시 기준 나이스와 K-에듀파인 등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접속 확인되며,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장애 발생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 대응 체계와 대응 방안 수립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정부24를 통해 제공되는 민원발급 서비스(졸업증명서 외 33종)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전까지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정부24 복구 전까지 교육(지원)청과 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팝업 공지를 전 기관(학교) 누리집에 게시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모든 서비스 복구 전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교육부 및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 상황을 통해 정보시스템 운영과 보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