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2일 의성읍 철파리 소나무 숲길(장수길 데크로드)에서 ‘2025년도 치매인식개선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과 치매 환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참여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km 구간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신체 활동을 통한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행사장 내 홍보·체험부스에서는 치매 조기 증상과 예방 방법, 인지 훈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걷기 코스 구간마다 ▲치매 이해 O/X 퀴즈 ▲치매극복 희망나무 메시지 달기 ▲프로그램 작품 전시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의성군공립요양병원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기초 건강 체크와 의료 상담이 진행했고 ▲의성경찰서는 사전지문등록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72·철파리) 어르신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활동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걷기행사는 신체 활동을 통한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넓혀 고립감을 해소하고 주민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치매 극복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