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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삼척 국가유산 야행, 더욱 풍성해진 야행으로 오는 9월 개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삼척 죽서루와 성내동 일원에서 2025 삼척 국가유산 야행(야(夜)! 밤에 한번 놀아보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국가유산청 대표 사업 중 하나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2025 삼척 국가유산 야행은 국보인 삼척 죽서루를 배경으로 과거 삼척도호부의 행정 중심지였던 성내동 일대를 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개막 첫날인 9월 26일 저녁 6시 30분에는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삼척도호부사 행차요!’ 와 ‘이사부장군 승리의 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 400여 명이 함께하는 이 퍼레이드는 삼척도호부사의 부임 행차를 생생하게 재현함과 동시에 우산국(현재 울릉도) 복속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의 첫 획을 그은 동해왕 이사부장군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이 역사의 한 장면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죽서루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품격 연회 형식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7개 테마의 풍성한 문화공연과 체험, 문화전시, 미디어아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야행은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식음료에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체험 및 전시 물품은 자연 분해가 가능한 소재나 지역 생산품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야행에서 호평을 받은 조명 연출을 강화하고,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국가유산야행은 전국 총 76건 신청 중 47개 프로그램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개최된 ‘2024 삼척 문화유산 야행’은 ‘거리를 비춰주는 청사초롱과 함께 걷는 밤 산책’ 등 야간 경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관람객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