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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성주군 자원봉사자들,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

산청·합천 일대 오리농장·딸기밭 복구 지원… “작은 손길이 큰 희망 되기를”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성주군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합천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서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실천했다.

 

지난 2025년 7월 29일, 성주군자원봉사센터는 ‘성주군운영위원회’,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용암으뜸적십자봉사회’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남 산청군 신안면 청현리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의 토사 제거와 쓰레기 정리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8월 1일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주군협의회 회원 20명이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오리농장과 딸기밭 복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봉사자들은 비닐 제거 및 폐기물 정리, 딸기밭 하우스 정리 등 묵묵한 손길로 피해 농가 복구에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폐허처럼 변한 현장은 재해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고, 봉사자들은 힘든 작업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현장을 지켰다.

 

특히, 오리농장 복구를 마친 후 우연히 마주친 딸기밭 농가의 절박한 상황 앞에서 한치의 주저함 없이 다시 복구 작업에 나서는 등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더위에 어지럽다는 말조차 사치다”라고 전하며, 진심을 담은 봉사의 의미를 밝혔다.

 

성주군자원봉사센터 이명진 센터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수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와 재난이 있는 현장마다 발 빠르게 대응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