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2025 올여름 해양안전수칙』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울진해경 청년인턴 김예진 씨가 기획과 제작을 주도하고, 울진해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풍금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영상은 “평화로운 바다, 하지만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위험”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해, 실제 해상 추락 상황을 가정한 잎새뜨기 생존법과 부력방수팩을 활용한 구조 요청 및 대응 절차를 생생하게 담았다.
현장 드론 촬영, 해양환경 사운드 효과(BGM), 시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콘텐츠로 제작됐다.
영상의 핵심 장면 중 하나인 ‘잎새뜨기 생존법’은 4단계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안내되며, 부력방수팩에 담긴 휴대전화로 119에 구조 요청 후, 구조대가 출동해 익수자를 구조하는 전체 흐름을 사실감 있게 연출해 해양안전 행동요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 제작을 총괄한 김예진 청년인턴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양안전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 영상이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접 촬영에 참여한 홍보대사 풍금은 “작은 준비와 침착한 대처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영상을 통해 안전수칙을 꼭 익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울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널리 전달되기 위해 울진군 내 주요 지역 전광판 4곳에 송출될 예정이다.
송출 장소는 ▲울진군 연호정 주차장 ▲평해시외버스터미널 ▲후포시외버스터미널 ▲후포공설시장 주차장 전광판 등이며, 여름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시의적절한 해양안전 메시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창의성과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체감형 해양안전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