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경상북도 포항교육지원청과 거점형 늘봄센터 및 문화예술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경상북도교육청 산하의 센터로, 과밀학교 밀집 지역이나 소규모학교 인근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돌봄·교육 시설이다.
포항 거점형 늘봄센터는 송림초등학교 별관을 활용하여 방과 후 안전한 돌봄 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거점형 늘봄센터 및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포항 인접 지역인 영덕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문화예술 자원의 순환과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보면 ▲협력 분야 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업무 역량의 교류 및 자원 활용 ▲거점형 늘봄센터 및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늘봄학교 우수 강사 인력 양성 및 지원 ▲가족. 문화예술 체험 확대 방안 마련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가족 친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와 공연 관람 기회를 포항 늘봄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그 가족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복지의 지역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재단을 포함해 포항스틸러스축구단, 포항문화재단, 포항농업기술센터,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가 참여하여 늘봄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훈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웃 지역 간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문화적 접근성이 낮은 사각지대 아이들과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과 영덕 지역 아동·청소년 간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 간 연대와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