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함안군은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2개월간 ‘함안복합문학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사전 점검하고, 방문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역 문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이 문학과 한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범운영 기간동안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6일간 개방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향후 정식 개관 일정(2025년 9월 중순)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통문화예술 체험행사를 비롯한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예술 체험 및 유생 체험 행사(오늘, 유생이 되다)는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함안문학 기획전, 인문학 콘서트,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교육형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주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은 함안복합문학관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많은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의견을 나눠 주시면 정식 개관 시 더 알차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안복합문학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133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을 완료했다. 1층에는 함안문학관이 있어 함안문학의 역사, 함안문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허권수한자문화관으로 한문학자인 허권수 선생이 기증한 고서 등의 소장품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