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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

‘2연승 도전’ 김천상무, 대전 원정서 지난 맞대결 설욕 예고!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김천상무가 2연승 사냥에 나선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6월 18일 수요일 19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R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8R 승리로 무승 탈출에 성공한 김천상무는 오는 경기에서 대전과의 지난 맞대결 설욕과 함께 2연승에 도전한다.

 

신선한 변화의 바람, “모두 하나로 뛰어 시험대 넘었다”

 

새로운 주장 김승섭은 지난 포항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가 시험대라고 생각했다. (선임들의) 빈자리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늘 우리는 모두 하나로 뛰었고, 그래서 포항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0기 신병선수들에 대해 “다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아직 몸을 올리는 단계지만, 한두 경기 호흡을 트게 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섭의 말처럼 김천상무는 과도기라는 우려를 경기력으로 불식시켰다.

 

특히, 김승섭은 경기 막판 다리 근육 경련에도 몸을 일으키며 끝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선임들의 빈자리가 느껴질 법도 했지만, 모두가 한두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지난 포항전은 변화 속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10기 신병 선수들 역시 짧은 시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밟은 전병관은 공격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만들었다.

 

키패스도 2차례 성공하며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이어 투입된 박세진도 왕성하게 운동장을 누비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선수들의 정신무장과 긍정적인 변화는 이번 대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대전전 키플레이어, ‘새로운 중원 듀오’ 이승원-맹성웅

 

전역으로 공백이 우려됐던 중원에 새로운 조합이 탄생을 알렸다.

 

지난 포항전 호흡을 맞춘 이승원과 맹성웅은 뛰어난 활약으로 전역생의 공백을 지웠다.

 

이승원의 올 시즌 활약이 놀랍다.

 

그는 U22 자원으로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포인트로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포항전 이동준의 득점을 도운 패스는 이승원의 최근 경기력을 잘 설명한다.

 

그는 도움을 포함한 키패스도 3회를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를 차지했다.

 

꾸준히 교체자원으로 기회를 부여받은 맹성웅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첫 K리그 선발이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평점 역시 7.2점으로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이외에도 새롭게 주장단에 합류한 김강산과 박찬용도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을 뒷받침했다.

 

김강산은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 능력으로 스쿼드 운영에 탄력을 더했고, 박찬용은 공중볼 장악력과 이따금 날카로운 공격가담을 선보이며 부주장으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오는 대전전에서도 이승원, 맹성웅, 김강산, 박찬용 등 선임 기수로 성장한 9기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이날 경기는 JTBC G&S, KFN TV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