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12일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오페라 ‘조선에서 On 리골레토’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유통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곡성군이 유치한 주요 문화행사 중 하나이다.
오페라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에서 On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한국의 전통과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시대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이해를 돕는 해설이 곁들여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품격 성악과 풍성한 무대가 어우러져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군민은 “곡성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오페라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이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곡성군은 오는 하반기 10월부터 11월까지 연극 공연인 ‘섬진강 비밀레시피’와 ‘천하무뽕’을 선보이며, 곡성 관내 동화정원 등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민 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공연예술 유통 지원 사업은 공연예술의 지역 유통 활성화와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매년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선정해 전국 각지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고품질의 무대가 펼쳐질 수 있도록 공연 제작 및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