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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음성군, 품바로 웃고 떠든 다섯 날, 제26회 음성품바축제 성황리 폐막

전국서 32만여 명 찾으며 ‘글로벌 축제’로 우뚝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음성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충북 음성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전국에서 32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음성은 품바지!’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와 일탈, 나눔과 해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축제장에 새롭게 정비된 ‘품바하우스’와 ‘최귀동 시간의 거리’, ‘하이(High)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공간이자 사진 명소로 탈바꿈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품바 의상 패션쇼 △품바 왕 선발대회 △품바 트롯 뮤지컬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PUMBA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음성N품바 경연대회 △전국 품바 가요제 등 주요 무대는 열기와 박수로 가득했다.

 

또한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천인의 엿치기 △품바체험 △건강나눔 체험관 △새활용 공작소 △야생화 전시 △향토음식체험 △아름다운 음성전 등 전시, 체험의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운영됐다.

 

열림식에서는 대덕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의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한 이색적인 품바 의상 패션쇼, 불꽃놀이와 초대가수 김용빈의 축하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또 음성천변 특설무대에서는 △품바 공연 △버스킹 △장구하고 놀아봐 △노래방 배틀 등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의 흥을 북돋웠다.

 

축제장 한편에 조성된 품바촌에서는 9개의 품바하우스를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마을 대표 품바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품바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2천여 명이 참여한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는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팀을 선두로 음성 시가지를 가득 채우며 다양한 품바 분장과 퍼포먼스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단체 플래시몹 장면은 장관을 이루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다양했다. 충북 중부권관광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된 외국인 인플루언서 체험단 120여 명이 방문해 콘텐츠를 촬영·공유하며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세계에 알렸다. 주식회사 잼토리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모객된 ‘얼씨구 품바 여행’의 40여 명의 여행객도 축제에 참여하며 품바축제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2회를 맞은 음성N품바 경연대회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축제 참여 프로그램으로, 13개의 참가팀 모두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이며 친근한 모습의 품바로 다가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등 2천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800명의 음성군 공직자가 안전을 지키고 운영을 도우며 사고 없이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조병옥 군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품바를 향한 사랑으로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께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와 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음성품바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