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포항시는 기후변화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3일 위생·감염병 관련 유관부서와 함께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포항시청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급식을 섭취한 직원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식품산업과를 비롯해 남·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복지환경위생과, 총무새마을과, 급식소 종사자 등 관계 부서와 인력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식중독 발생 인지 및 신속 보고 체계 점검 ▲유관부서 합동 대책회의 개최 ▲환경 및 인체검체 채취 ▲오염 원인 파악 및 사후조치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환자 가검물 및 칼, 도마, 보존식 등 환경검체 채취 시연이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식중독 대응 매뉴얼에 따른 각 단계별 절차를 숙지하고,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김미숙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및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