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영덕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는 ‘어린이 농부학교’가 지난 15일 관내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개강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 관계자와 교사, 유치원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아이들의 첫 농사 체험을 함께 축하했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유치원생들이 농작물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체감하고, 식탁까지 이어지는 먹거리의 여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개강 첫날 고구마, 방울토마토, 미니수박, 참외 등 총 6가지 작물을 심고 모종에 물을 주며 본격적인 농부 체험에 나섰으며, 앞으로 작물의 성장과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수확한 작물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황대식 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가까이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업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