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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서울시, 초여름 밤 한옥의 정취 서울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 개최

북촌문화센터·배렴가옥·홍건익가옥 등 북·서촌 일대에서 전시/공연/탐방 등 운영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한옥에서 초여름 밤의 정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5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공한옥 밤마실’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라운지, 홍건익가옥 등 총 9개소가 참여하며, 5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일 저녁 8시까지 개방하여 방문객을 맞이한다.

 

밤마실 행사는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여행·탐방, 체험·해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은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와 북촌라운지에서 ‘빛’을 주제로 두 개의 전시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 사랑방과 유리 쉼터에서는 강현지·정성아 작가의 2인전'빛 스민 집 展'이, 북촌라운지에서는 이승정 작가의 호롱등이 관람객들의 발치를 밝히는'밤을 지키는 불빛 展'이 진행된다.

 

북촌문화센터와 북촌한옥청 등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뉴욕 덤보에서 'BLACK TOE'로 데뷔한 안무가 이루다의 발레, 문학과 풍류를 창작하는 서의철 가단의 국악 공연, 그리고 북촌 곳곳의 장소들을 누비며 옛 이야기를 담아내는 마을 여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색적인 여행·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북촌의 일상과 자연에 조용히 귀 기울이는 조용한 여행 캠페인과 주민 해설사가 진행하는 북촌 여행은 노을 진 골목을 거닐며 여행객들이 쉽게 마주하지 못했던 풍경들을 성숙한 관광 문화로 안내한다. 프로그램별로 가족 단위 여행객과 장애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작년 밤마실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배렴가옥의 대청마루 요가교실, 북촌라운지의 다회체험, 홍건익가옥의 책 읽는 밤, 공예체험 등 도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2025 공공한옥 밤마실’은 일부 공예 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공공한옥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공 공간이다. 이번 공공한옥 야간개방 '밤마실'을 통해 방문객들이 북촌과 서촌의 밤, 초여름의 노을과 함께 그 고즈넉한 정취를 따라 걸으며 번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