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광주 동구 직장운동경기부 동구복싱단(감독 신명훈)이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전국대회와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 제패를 노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순히 메달만 노리는 게 아니라, 광주 동구 복싱의 인지도와 저변을 넓히겠다는 큰 그림도 함께 그리고 있다.
동구복싱단은 이달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을 앞두고, 에이스 한영훈(64㎏급)과 이행석(55㎏급)은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에 매달리는 중이다.
링 밖에서는 조용하지만, 링 위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지웅(91㎏급), 유기헌(69㎏급) 선수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신명훈 감독은 “올해는 꼭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면서 “김지웅과 유기헌 등 모든 선수가 한 몸처럼 헌신하고 있다”고 팀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광주 동구 복싱단이 지역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가 되겠다”며 올 시즌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동구복싱단은 사실 한 차례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돌아온 팀이다.
지난 2020년 1월, 지역 내 실업팀이 없어 유망주들이 빠져나가고, 다른 자치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창단’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신명훈 감독과 한영훈, 이행석, 김지웅, 유기헌 등 4명의 선수들은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 꾸준히 출전하며 해마다 입상했고, 특히 전국체전 4년 연속 입상, 3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워 자치구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웠다.
동구복싱단 소속 선수들은 “올해도 지역 인재를 키우고, 복싱의 저변을 넓히는 사명을 이어가겠다”면서 “역동적인 경기력으로 ‘광주 동구’ 이름을 전국에 각인시키겠다”고 당찬 다짐을 내놨다.
동구 관계자는 “복싱단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 최종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동구복싱단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복싱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단순히 메달을 따는 팀을 넘어, 복싱을 통해 건강한 지역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동네 대표팀’이 되겠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