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난 12월 19일 수유보건지소에서 '함께 지키는 생명-2025년 민관이 함께하는 자살예방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살 예방을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행정기관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민간단체 등 총 22개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청·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자살 예방의 필요성 공유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연계를 위한 기관별 역할 논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민·관 공동 대응 전략 도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자살을 결과 중심이 아닌, 사전에 예방하고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신건강·자살예방 인식개선 교육과 참여형 캠페인, 취약계층 선별검사 및 집중관리,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 위기 상황 시 신속한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민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실천 과제도 도출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촘촘한 생명존중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자살 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회 공통의 과제”라며 “이번 협력회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