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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6·8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정가결...관악구, 노후 주거지 재편 본격화 '숲세권 7천세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통과…지형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계획 수립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관악구의 신림6구역과 8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확정되며 신림 권역 일대 노후 주거지 개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 24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림 권역 일대 노후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총 7,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림6구역과 8구역은 각각 삼성산, 관악산(난곡지역) 자락에 형성된 ‘숲세권’으로 경사지, 구릉지 등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던 신림6구역은 인접한 신림5구역과 연계해 약 5천 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최고층을 28층 이하로 제한하고 삼성산 주변부에는 중·저층 동을, 단지 중심부에는 고층 동을 배치해 자연경관 보호와 주거 밀도의 균형을 맞춘다. 또한 신림5구역과 하나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갖추고 생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특히 신림5구역과 맞닿은 경계부에는 커뮤니티 시설 등 공유 공간을 도입해 생활권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정체됐던 신림8구역은 ‘자연환경, 교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재고려해 최고 33층 총 2,257세대의 난곡 생활권의 중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관악산 능선과 건우봉, 목골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건축물 높이 계획으로 경관축과 바람길을 확보해 ‘개방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주요 교통로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난곡로에는 진출입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난곡로26길은 확폭해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이번 신림6구역과 8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주택공급 확대와 더불어 보행, 교통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해 본격적인 ‘신림 권역 주거지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통과로 노후 주거지 재편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