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중랑구 망우본동 354-2번지 일대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12월 26일 서울시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대상 지역은 약 66,389㎡ 규모로,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망우본동 일대는 2023년 8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주민 의견 수렴,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구체적인 관리계획이 마련됐다.
이번에 확정된 관리계획은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생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거지역의 개발 기준을 조정해 기존보다 더 효율적인 주택 건설이 가능해지며, 임대주택 327세대를 포함해 총 1,18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건물 높이는 최대 29층까지 계획돼, 주택 공급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정비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망우로71길과 망우로73길 등 지역 내 주요 도로 6곳은 폭을 넓혀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건축 시 건물과 도로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보행로를 넓히는 등 보행 안전을 고려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망우로71길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상가와 공동 이용시설을 배치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편의 공간을 늘리고 이웃 간 소통이 이뤄지는 거리 환경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망우본동 모아타운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주택 정비가 추진되며, 이번 관리계획은 앞으로 각 구역의 상황에 맞게 주택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관리계획 확정은 망우본동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비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