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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위기가구 챙기는 사례관리 종사자와 성과 공유회 성료 ‘힐링도 완료’

동주민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사회복지관 등 관계 기관 실무자 129명 참여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관악구가 ‘2025년 민관 사례관리 공유회 및 힐링 교육’을 개최해 현장 종사자들과 함께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기가구 사례관리’는 복합적 욕구를 가진 복지 대상자에게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맞춤형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복지 실효성을 제고하는 정책이다.

 

이날 행사에는 21개 동주민센터 사례관리 담당자와 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 실무자 등 총 12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사례관리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심리적 재충전을 통해 현장 실천력 강화를 도모했다.

 

1부에서는 중앙사회복지관에서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적 개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복합적 욕구’를 지닌 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소개해 현장 실무자들은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관악구청 복지정책과에서 ‘별빛 마실 학교’ 운영 성과와 알코올 중독 관리 대상자의 회복 과정을 공유했다. 구는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예방, 회복 중심의 사례관리 개입 과정과 효과를 설명하고, 통합사례관리의 실질적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2부에서는 사례관리 종사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소진 예방을 돕는 힐링 교육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바쁜 일선 현장에서 벗어나 소품을 직접 만들고, 동료들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다지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실무자는 “사례관리 현장에서는 특히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데, 올 한 해 겪은 어려움과 성과를 함께 나누며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적된 사례관리 경험과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 지원 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례관리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전문성 강화와 정서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