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고성군은 지역의 전통 식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토식재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한'우리밥상, 고성의 맛을 나누다'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1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고성군 생활과학관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농업인 등 교육생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천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우리 지역의 발효식문화와 쌀누룩의 이해 △장류의 발효 원리와 맛의 특징 △향토식재료의 현대적 활용과 메뉴 개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쌀누룩을 활용한 된장·소스·요거트 만들기부터 야채비빔밥, 맥적, 연잎밥, 국물김치, 버섯묵, 빈대떡 등 일상 식탁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고성의 전통 발효식품을 현대적인 조리법과 메뉴로 재해석해, 가정은 물론 향후 농산물 가공 및 외식·체험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의를 맡은 김향숙 강사(개천된장의 편안한 밥상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효식품의 기본 원리부터 맛의 조화, 향토식재료의 스토리텔링까지 폭넓게 전달하며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쌀누룩와 장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메뉴로 활용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다”며 “배운 내용을 가정은 물론 향후 가공이나 창업 아이디어로도 활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원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교육은 고성의 식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실생활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