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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외국인주민 자조모임, 아동그룹홈에 따뜻한 나눔 실천

손뜨개 활동으로 만든 뜨개용품, 안성시 아동공동가정생활(그룹홈) 연합회에 기부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지난 12월 23일 안성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에서는 외국인 주민 지역사회 적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자조 모임 참여자들과 함께 안성시 아동공동가정생활(그룹홈)연합회에 뜨개물품 120개를 기부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적응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안성에 온(溫) 프렌즈(Friends)' 에 참여하는 러시아인 문화권 손뜨개 자조 모임에서 기부했으며 이 자조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여 수세미, 모자 등 생활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뜨개 활동을 하는 취미·문화 활동 모임으로 만들어진 뜨개 물품을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기부하여 연말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기부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처음에는 취미로, 모국어를 할 수 있어서 참여한 뜨개 활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성에서 살아가며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부활동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는 존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년에는 다양한 언어권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을 확대하고, 센터 중심이 아닌 권역별·지역별로도 운영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외국인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에 온(溫) 프렌즈(Friends)’ 사업은 2025년 8월부터 운영 중으로 문화권·모국어·관심사 등을 고려한 자조 모임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서적 지지체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