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의 일상 속 아이디어를 AI 행정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대문구는 22일 구청에서 'AI 구민 제안' 집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공모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제안을 행정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집중 공모에는 총 4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구는 소관 부서 검토와 AI 전문가 검토를 거친 뒤,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점수순으로 동상 2건, 장려상 2건, 노력상 3건, 등급 외 4건 등 총 11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
수상 제안에는 주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동상에는 ▲AI 스마트시장 프로젝트 ▲대형폐기물 신고 자동화 AI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길 안내 도우미 도입 ▲통합돌봄 서비스가 뽑혔다. 노력상에는 ▲AI 어린이집 수요 예측 ▲AI 보행 약자 보호 시스템 ▲동대문 챗봇 구축 등 ‘생활 밀착형 AI’ 아이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AI 구민 제안은 주민의 일상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매우 실질적인 아이디어들로, 행정이 주민의 시선에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제안을 행정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체감도 높은 AI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제안을 행정에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검토하고, AI 기반 행정 서비스 개선과 정책 고도화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면밀히 따져 적용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