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정읍시가 농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나섰다.
시는 ‘2026년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안전 관리 전문가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잠재된 위험성을 평가하고, 각 농가 환경에 맞는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농가는 ▲농업기계·농자재 안전 점검 ▲작업장·농로 등 현장 위험 요인 확인 ▲소음·진동·분진·농약 등 유해 요인 정밀 측정 ▲온열 질환·근골격계 질환·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 농가별 맞춤형 보호구도 지급돼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모집 규모는 총 110농가다. 정읍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과거 재해 경험이 있거나 상시 근로자(일용직 포함)를 5인 이상 고용하고 있는 농가는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시는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전문 안전관리자 2명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이후 2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본격적인 컨설팅을 진행하며, 컨설팅 종료 후에도 개선 사항 이행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사후 관리 단계를 거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소 농작업 중 사고 위험을 느꼈거나 작업 시 신체 통증이 잦은 농가, 혹은 현재 내 농장의 안전 수준을 정확히 진단받고 싶은 농가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생활자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