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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과 첫 실증사업(PoC)으로 행정 현장에 민간 신기술 적용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구정 현장에 첫 적용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광진구가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추진한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 연계 구정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업 성장과 구정 혁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창업 기업들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실증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구청 사업에 신기술을 시범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하고, 사업의 적합성 및 가능성 등을 검토해 5개 부서·6개 기업이 참여한 실증사업 9건을 별도의 예산 없이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했다.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는 ‘헬퍼로보틱스’가 관내 음식점에 800만 원 상당의 튀김 로봇을 기부하고, 건국대 캠퍼스타운 내 창업 연구시설에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은 실제 조리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며,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에스와이엠헬스케어’는 광진경제허브센터 로비에 2,000만 원 상당의 근골격계 검진기를 설치했다. 구민 및 입주기업 대상 무료 건강측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검진 정확도를 개선하며 공공기관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팀합소’가 110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가의 날’ 교류 행사를 개최해 협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의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팀합소’는 청년 중심 커뮤니티를 활용해 청년도시락, 청년도전지원 사업 등 구의 주요 청년 정책을 맞춤형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에코르네상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구 캐릭터 ‘광이진이’ 홍보물을 제작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했다. ‘데이터와이즈’는 보건위생과·세종대와 협력해 관내 음식점의 영양 분석과 저당 캠페인, 메뉴 개선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했다. 또한, ‘유원스틸산업’이 취약계층에 500만 원을 기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등 지역 상생을 이어갔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구정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혁신적인 행정 모델로,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광진경제허브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