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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행복한 세탁소’ 개소와 함께 한올한올 봉제사업단 출범

어르신 봉제 기술 활용한 안정적 소득 활동 제공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 종암로88 ‘행복한 세탁소’ 개소식에서 어르신 일자리사업인 “한올한올 봉제사업단” 출범을 알렸다. 이번 개소식에는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과 지역 복지 관계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올한올 봉제사업단은 어르신의 봉제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류·이불 등 생활섬유 수선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단이다. 생활환경 개선과 위생 향상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된다.

 

사업단 참여 어르신들은 봉제 제품을 제작해 지역 아동·노인복지시설과 타 일자리사업단에 기부하는 재능기부형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기술과 경험이 지역사회 돌봄 체계 안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한올한올 정성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내듯, 봉제사업단 출범이 어르신 삶에 새로운 활력과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성북 봉제 산업의 기술을 계승하고 전문성을 지역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본규 성북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이 지역 소외 이웃에게 온기로 전달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어르신 역량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성북시니어클럽은 한올한올 봉제사업단을 포함해 총 1,339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도 사업은 1,617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내 어르신일자리 수행기관은 12월 1일부터 2주간 참여자를 모집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