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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세계자살유가족의 날 기념행사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 공로 인정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0일 열린 『2025년 세계자살유가족의 날 기념행사』에서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예방 및 자살유족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3년부터 약 13년간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희망샘’을 꾸준히 운영하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상실과 슬픔을 경험한 유족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회복할 수 있는 치유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도시농업체험학습장과 연계한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마음텃밭’을 새롭게 도입해 자살유가족뿐 아니라 지역 내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재배·수확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활 활력을 높이고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동대문구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그리고 지역 정신건강 유관기관이 함께 쌓아온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