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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련뉴스

제주도, 특별한 하루! 30일 차 없는 연삼로 걷는다

걷기문화 확산․탄소중립 실천…도심이 축제의 거리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삼로 일대를 보행자에게 전면 개방하는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연다.

 

‘한 걸음의 건강, 함께 숨 쉬는 푸른 제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도민이 일상 속에서 걷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체험하며 건강한 도시 제주를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애향운동장에서 JIBS 제주방송까지 이어지는 걷기 구간을 포함해 연삼로(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보건소 사거리~마리나 사거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식전행사는 애향운동장에서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시작된다.

 

오라동 난타팀의 힘찬 비트가 무대를 열고, 어린이 태권도 시범 공연이 행사의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끌어올린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체험 부스도 마련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의 참여 열기를 더한다.

 

걷기 출발 신호와 함께 흥겨운 연주 속에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군악대 대행진이 힘찬 리듬으로 도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형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삼로 입구 첫 구간에는 어린이 에어바운스 체험존도 운영돼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한다.

 

연삼로 중간 지점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림보게임,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 공연과 체험, 전문팀의 줄넘기 공연과 참여형 줄넘기 체험이 진행된다. 청소년 플래시몹도 새롭게 선보이며 젊은 활기를 더한다.

 

건강 체험도 준비했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약 15m 구간의 건강지압판 걷기 체험은 색다른 건강 경험을 제공한다.

 

‘도로 위 스케치북’존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도심 한복판 도로 바닥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사 마지막 500m 구간은 올해 새롭게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워킹존’과‘슬로우러닝존’을 분리해 걷는 이와 러너가 서로 간섭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간별로 걷기와 러닝 팁 등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건강하게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걷기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특별 리워드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도민 걷기기부 캠페인‘50억 보 달성’기념행사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의 걸음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도 가능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이번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는 도심 한복판 도로를 도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공간으로 바꾸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걷기, 건강, 친환경 실천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 많은 도민이 함께 참여해 활기찬 제주, 건강한 제주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중교통(버스) 이용이 권장된다.

 

연삼로 일대는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행사 당일에는 차량 이동이 더욱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서귀포시나 읍·면지역 등 먼 곳에서 참여하는 경우 버스를 이용해 제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행 사장(애향운동장)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원활한 교통 통제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택시, 렌터카, 자가용 등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경찰청(교통관리시스템) 협조로 연삼로 구간 교통통제 상황이 네비게이션으로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