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청양군은 20일 서울 신도림에서 운영 중인 ‘서울 싱싱 직거래 목요장터’에서 열린 김장 특판 행사가 준비 물량 전량을 완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군수, 장인홍 구로구청장, 서호연 서울시의원, 강경식 더링크호텔 회장 등이 함께해 청양 농가를 격려하며 도농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특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김치소 등 청양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신도림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더링크호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과 관내 농가가 생산부터 포장,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김장 재료를 공급했다.
이번 김장 특판 사전예약은 지난 6일 현장 접수와 ‘청양장터’ 카카오 채널을 통한 온라인 예약을 병행해 진행됐다.
김치소는 맛과 품질을 고려해 2개 업체 제품을 시식 행사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양군 브랜드쌀 ‘향진주쌀’ 시식도 함께 진행해 행사 효과를 높였으며, 향진주쌀은 앞으로도 장터에서 지속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편의를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장터 기준 3km 이내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은 이번 성과가 민관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김장특판의 성과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청양 싱싱장터의 꾸준한 신뢰 쌓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주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호연 서울시의원은 “최근 청양군 방문을 통해 청정한 재배환경과 농가의 품질 관리 노력을 확인했다”며 “이 장점이 서울시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식 더링크호텔 회장은 “고향 농산물이 신도림 주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을 잇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양질의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 4월 시작한 청양 싱싱장터가 단일 시군 직영 장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서울 구로구와 더링크호텔, 청양군이 함께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첫 개장한 청양 싱싱장터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전 9시에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 5억 3,400만 원, 누적 방문객 6만 명(회차당 평균 4,000명)을 기록하는 등 단일 시군 직영 직거래 장터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