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청에서 열린 ‘제10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괴산군을 비롯해 충남·충북·경북 13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내년 상반기 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전 구간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이 ‘국내 철도의 가치와 철도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정책적 타당성을 강조했다.
협력체는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오는 연말 중앙정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충북 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km,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약 2시간 내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며, 지역 간 교통망 연계를 통한 산업·관광·물류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수도권과 남북축 중심 철도망을 보완하는 동서축 철도망으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필수적인 교통 인프라”라며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