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도내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상북도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상담자원봉사자 도지사표창, 상담활동사례 소감 발표 및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청소년을 위해 상담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기관 표창을 전달했다.
이어서 김은아 마음문학치료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아무거나 문방구’의 작가이자 비룡소출판사 편집장인 정은정 작가와 ‘월천상회’ 출판사 이한상 대표가 참석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위로받으며, 성찰을 통해 누적된 소진을 완화하고 마음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담 활동 소감 발표에 참여한 상담 자원봉사자는 “청소년 상담자원봉사 활동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뿌듯함이 있기에 힘들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더 크기에 자원봉사라는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는 학업, 친구 관계, 진로 결정, 가족과의 갈등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도는 경력자, 상담 관련 교육과 경험자 위주로 선발한 21개 시군 428명의 상담자원봉사자가 예방 상담, 교육, 심리검사, 현장 봉사,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자원봉사자들은 지난해 상담자원봉사자 양성과 역량강화 교육 참여자 2,141명(누적 1만 5,850명), 상담 등 활동 참여자 661명(누적 3,585명), 수혜청소년 1만 65명(누적 36,099명)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방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망으로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중요한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는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멘토로서 큰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