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날부터 일주일간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운영된다.(아동복지법 제23조)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7일 15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피움서울)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약 200명 규모로 개최되며, 올해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기획되어 신청을 통해 일반시민 50명도 참여한다. (선착순 접수).
전년까지는 아동학대 예방·대응 유관기관(아동학대전담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담기관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일반 시민들도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내용과 구성을 개편했다.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는 우수유공자 시상, 아동학대예방 퍼포먼스, 시민참여 토크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시가 추진한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사례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송파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119구급대원의 사례와 함께, 일반시민 분야 수상자 2명이 참여하여 어린시절의 학대를 극복한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교사로서 학대 징후를 보인 아동을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비롯해, 어린시절의 학대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이야기 등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가 공유된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아동학대에 대응한 실제 사례도 소개되며, 시민과 유관기관의 협력방안도 함께 소통한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서는, 여성폭력추방의날을 기념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성범죄 퀴즈존, 폭력추방 전시 및 게임, 학교폭력상담, 단편영화 상영,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그간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올해는 아동보호전문기관 2개소를 신규 개소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인원 확충, 피해아동 전문심리치료 지원대상 확대 등을 통해 예방, 치료, 가족 회복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학대는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고, 아이들이 겪는 폭력과 고통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이번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는 시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다짐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