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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본격화

총 사업비 422억 원 투입, 2026년까지 기반시설 조기 완료 목표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강진군은 미래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2026년까지 기반 시설을 조기 완료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강진군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총 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은 강진읍 임천리에 약 19만㎡(190,761㎡) 규모로 조성된다.

 

진입도로 확장, 주택단지 개발, 스마트팜 기반시설 구축 등을 포함해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농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강진형 농촌뉴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천지구 신규마을의 첫 단계는 진입도로 조성이다.

 

현재 편도 1차선인 도로를 왕복 2차선으로 확장해 주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과 물류 흐름의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강진군은 현재 관련 설계를 마무리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도로가 조기에 완공되면 신규마을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귀농·귀촌인의 정착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외부 유통력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 신천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임천지구와의 생활권 연결이 기대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천지구에는 총 179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138필지는 분양형, 41필지는 임대형으로 구성되며, 특히 임대형 주택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지원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정착률을 높여 인구감소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공급방식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마을 조성을 가능케 해 공동체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주민참여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현재 환지계획 수립을 위한 가평가 감정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형 개발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사업 초기부터 갈등 없는 진행과 향후 마을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함께 준비해 임천지구 신규마을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발을 넘어 ‘주민 주도형 자립 마을’의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이 아니라, 강진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전략사업”이라며 “지역 주민, 청년, 귀농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강진형 농촌뉴타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군수는 “인근 마을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생활권 확대, 주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군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닌, 인구 구조와 지역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혁신 사업이다. 청년 유입과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촌공동체의 회복과 마을 자립체계 구축 등 다차원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인근 신천마을 주민들 역시 이번 사업을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임천지구와의 생활 인프라 공유, 공동체 간 교류 확대 등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강진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향후 타 지역 벤치마킹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