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참여로 추진된 ‘농작업 안전 분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농업인 대상으로 참여형 농작업 안전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안전보호구와 편이장비를 지원해 농작업 사고 위험을 줄이고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여 안전한 농작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인 농약안전관리 시범, △농작업 안전편이장비 보급시범사업,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 등 총 3개 사업으로 추진됐다.
먼저 농업인 농약안전관리 시범사업은 고삼면과 공도읍 농촌지도자회의 참여로 농약안전사용 교육과 국립농업과학원 농작업안전전시체험관 견학을 진행하고, 농약 방제복 6종이 지원되었다. 그 결과 농약살포시 농약에 노출되는 정도로 측정되는 위험성 등급이 3단계(시급한 개선 필요)에서 1등급(필요에 따라 개선)으로 2단계 낮아졌다.
농작업 안전편이장비 보급 시범사업은 서안성포도작목반이 참여하여 안전교육과 작업장 안전컨설팅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안전편이장비 2종과 농작업 보호구 7종을 지원하였다. 편이장비와 보호구 보급을 통해 농작업 편이성, 안전성, 생산성이 각각 27.7%, 41.3%, 30%로 크게 향상되었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은 작목별 작업단계를 고려한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찬샘물오이영농회가 참여해 농작업 단계별 위험요인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편이장비 1종과 보호구 21종을 지원받았다. 사업 결과 위험성 등급이 3단계(상당한 위험, 개선 필요)에서 2단계(낮은 위험, 안전상 큰 문제가 없음)로 1단계 낮아졌다.
공도읍 농촌지도자 이찬호 회장은 “농약안전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농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알게 되었고, 보호구 지원 덕분에실제 농약방제 작업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안성포도작목반 이강규 회장은 “수확물을 손수레로 운반할 때 허리와 손에 무리가 컸는데, 농작업 안전편이장비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전동운반차를 지원받아 사용해 보니 허리와 손에 부담이 많이 줄었다. 건강하고 오래 농업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동남 농업지도과장은 “이번 사업이 안전한 농작업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농작업 안전은 농업의 기본이자 필수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