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방네 김형규 기자 | 충북도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그림책정원 1937*’ 개관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Elena Selena)를 초청해 ‘정원에서 펼쳐지는 팝업’ 사전프로그램 및 교류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정원 1937’의 공간 정체성을 강화하고 개관 전 대외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관 전 참여 작가 엘레나 셀레나를 비롯해 프랑스 갈리마르 주네스 출판사 관계자 앨리스 리에주(Alice Liège) 등 3명이 방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팝업북 워크숍(체험강좌) ▲‘그림책정원 1937’ 팝업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 ▲전문가 팝업북 워크숍(체험강좌)으로 구성되며, 팝업북을 매개로 한 창작 체험과 국제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11월 23일에는 산업장려관 2층에서 어린이 팝업북 워크숍(체험강좌)이 열린다. 엘레나 셀레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신작 ‘오션(Océan)’을 모티브로 한 팝업 기술과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총 2회차(13시, 15시 30분) 진행하며, 회차당 20명씩 총 40명을 충북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모집한다.
11월 24일 오후 2시에는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그림책정원 1937’ 팝업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이 개최된다. 팝업북에 관심 있는 일반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그림책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엘레나 셀레나는 작품 세계와 창작 철학을 소개하고, 앨리스 리에주는 프랑스 그림책 출판시장의 흐름과 특징을 공유한다. 이어 사회자 백창화(괴산 숲속작은책방 대표)의 진행 아래 김연실, 김시아, 정혜경, 최덕규, 홍승희 등 국내 팝업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전문가 팝업북 워크숍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국내 팝업북 작가와 강사 등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엘레나 셀레나의 기술과 창작 방법을 공유하고, 국내외 팝업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엘레나 셀레나와 협력 출판사의 참여로 충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개관 전부터 도민과 소통하는 문화 매개체를 구축하고, 국내외 그림책 작가 및 출판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충북만의 독창적인 그림책 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림책정원 1937’은 지난 9월 착공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도는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공간 조성 및 콘텐츠 구축 등 내실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